포맷하시겠습니까?
김사과의 소설은 처음이다. 항상 이야기만 나눴었지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너무 주관적이지 않나. 길을 걷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음악을 듣다가도 기분에 사로 잡힐 때가 있다. 나는 그것을 감정 이라고 부른다. 그러한 기분이 드는 것도, 그러한 생각이 드는 것도 다 내 감정 때문이라고. 그런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면 나는 한없이 울적해진다. 혹시 당신도 그럴까. 김사과는 그런 기분을 글로 풀었다. 주관적이지 않나. 너무 감정적이지 않나. 기분에 의한 문체가 여기 있다. 김사과의 「더 나쁜 쪽으로」다. 중요한 것은 기분 이 말해주는 거리의 풍경이다. 낯이 익었던 그 모든 것들(거리의 색, 냄새, 소리, 거리를 덮은 어둠, 그리고 그 어둠 속을 가득 채운 사람들, 그들의 얼굴, 표정, 몸짓, 눈빛..
카테고리 없음
2024. 2. 8. 23:4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늦게 핀 모험가 3
- 분홍 손가락
- 호위무사의 남자 1
- JUSTICE (저스티스) 2
- 다락원 중국어 마스터 Step 1
- 찌질한 위인전
- 프랑스자수 스티치 200
- Reading Sense 2
- 상사몽 (相思夢)
- 검정치마 (The Black Skirts) 3집 - Part.1 [Team Baby]
- 소똥 경단이 최고야!
- 슈가즈(Sugars) 4
- 조선인은 조선의 시를 쓰라
- 객주 세트
- 만 지 작
- Scholastic Reader Level 1 : Noodles The Puppy
- 2018 해커스 공무원 영어
- 토비의 스프링 3.1 Vol. 1 스프링의 이해와 원리
- 컨트리 로망스 2 (완결)
- 하나님이 기도에 침묵하실 때
- EBS 수능의 7대 함정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 1 (2017년)
- 박현영의 키즈싱 차이니즈 3
- 약속된 장소에서
- 중국 문화 속의 사랑과 성
- 10분 몰입 공부법
-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 주실 수 있나요? 1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1
-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
- [대여] 사랑초
- 베이츠하늘소의 파랑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