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철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합니다.조용이 속삭이는듯한 작업들..이번 책도 역시 그러하다.하얀색 표지에 얌전한 글씨.찾아보니 2014년에 개인전을 열었다는데그것을 못본것이 아쉬웠다.아홉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 이라던지 그남자의 가방 같은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역시 이러한 분위기이다.앞으로 전시가 열리면 꼭 찾아가서 보고싶다.작업에 대해 많은 내용을 알수있었고또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세상에 대한 골똘한 질문자, 안규철미술의 잠재성 가운데 하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난 30여 년간 안규철만큼 그 작업을 성실히 수행해온 작가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미술이 지닌 급진성 가운데 하나가, 시대를 향한 근본적인 성찰에 있다고 한다면 그 역시 안규철만큼 성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