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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를 연출하고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 을 지은 김종관 감독, 그가 골목에서 만난 수많은 이야기 전작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 을 통해 사랑에 대한 관능적인 글쓰기를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감독 김종관의 신작 골목 바이 골목 을 그책에서 출간한다. 그가 연출한 「최악의 하루」, 「조금만 더 가까이」 등의 영화에서 심심찮게 등장했던 서촌 일대의 골목들을 이번에는 영상이 아닌 활자로 만난다. 영화에서는 인물들이 주인공이었다면 책에서는 골목이 주인공이다. 그에게 골목은 단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지나는 곳이 아니다. 어딘가로 향하는 도중, 그는 느리게 걸으며 주변에 펼쳐진 모든 것을 눈에 담고 이야기를 만든다. 시도와 실패가 반복되고, 성공에 도달..

카테고리 없음 2020.09.27

19년 뽀삐 첫번째 이야기

기다리고, 산책하고, 함께 잠들며, 가장 순수한 기쁨을 선사해주는 세상 모든 강아지들 이야기! 뽀삐는 이제 막 자신이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걸 깨달은 강아지이다. 독백도 하고, (개들과) 종종 대화도 나누지만, 뽀삐는 헐리우드 영화 속 견공들처럼 활약을 펼치는 대신 사람을 기다리고, 함께 놀고, 산책하고, 잠들며, 여느 개와 다르지 않은 수수한 삶을 살아간다. 외로운 소년 병걸이에게 뽀삐는 소중한 가족이며, 일상의 버팀목이다. 불행이 닥치거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에 생채기가 생기기도 하면서, 아홉 살 병걸이가 서른이 가까운 청년으로 자라기까지, 뽀삐는 한결같이 순수한 기쁨과 믿음으로 곁에 있어준다. 19년 뽀삐 는 ‘착해 빠진 우리 개, 나밖에 모르는 우리 개는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카테고리 없음 2020.09.25

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브런치가 완성되는 순간

출간된 지 오래되었음에도항상 베스트와 스테디셀러인 것이 궁금해서 구매했어요.책을 펼쳐보니 그 이유를 알겠네요.단순히 샌드위치 그 하나만을 설명한 느낌이 아니라요리를 알려주는 느낌이에요.정말 다양한 빵과 소스, 어울리는 조합까지살면서 이 책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많은 종류의 샌드위치를 먹어볼 일이 있을까 싶어요.그만큼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책이에요.더이상 늦었다고 급하게 챙기는 샌드위치가 아닌든든하고 당연한 한 끼 식사로써의 샌드위치를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샌드위치 전문점이나 카페에서 파는 것처럼 맛있고 스타일리시한 샌드위치를 누구나 집에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시피북. 카페 메뉴 컨설턴트와 파티 케이터링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저자가 지금껏 개발했던 수 많은 샌드위치들 중에서, 먹어본 이들의 반응..

카테고리 없음 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