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책시렁 196《히틀러의 딸》재키 프렌치공경희 옮김북뱅크2008.12.5.“하이디도 전쟁을 하는 것은 알았어. 사람들이 전쟁에 대해 이야기했거든. 하지만 그것이 히틀러 잘못이라고는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어. 집안사람들은 모두 히틀러를 위해서 일하는 이들이었어. 그들은 히틀러를 훌륭하다고 여겼고, 하이디에게 그렇게 말했어.” (57쪽)“그렇지. 아들의 잘못은 아니겠지. 그러나 그가 아버지가 한 짓을 잘했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아버지의 악행을 똑바로 보지 않으려 한다면, 그건 안 될 일이지. 과거의 잘못을 똑바로 보지 않으면 되풀이할 수 있단다.” (114쪽)더피(히틀러)의 딸은 이제 없었어. 겔베르 선생님이 만들려고 애쓰던 착한 아이도 사라졌어. 남은 것은 하이디뿐이었어. 하이디의 마음속 깊이 있는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