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로드오사카함께 떠나고 싶은 친구를 떠올리며 이번에는 하늘색 포스트 잇을 붙였다. 책에 나오는 몇몇 곳은 실제로 가보게 될 테고 나의 감상도, 때마다 다른 색의 포스트 잇도 더해지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더럽게 보기로 했다. 첫 번째 오사카, 두 번째 오사카를 누리면서 색색의 오사카로 기록해 보기 위해. 책엔 없는, 새로 생긴 곳들이나 나에게는 특별한 곳들도 더해 보며 이 책을 나답게 물들일 욕심을 벌써부터 내어 본다. 맹목적인 맛집 추천이 아니어서 더 좋았다. 맛있다는 얘기만 줄곧 하는 책이었다면 쉽게 피로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 역시 오사카천재.오사카에 가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디에서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오사카 사람은 먹다가 죽는다는 말이 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