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이후에 테러에 관한 이야기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최근의 프랑스 공항의 알몸 투시기 도입 또한 테러에 대한 대비책 중에 하나라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현재는 테러의 위험에 대하여 거의 편집증 적인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그것은 9.11 이라는 WTO의 붕괴라는 압도적인 비쥬얼이 전 세계인의 뇌리에 박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 미국이 주창하고 나온 테러와의 전쟁 때문이기도 하다.WTO의 붕괴 이후 테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상 보편화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대부분은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목소리이며 테러라는 비인도적인 방법에 대한 비판론적 관점으로 치우쳐 있다. 물론 WTO의 붕괴는 그 만큼이나 많은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광경을 만들어냈고, 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