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딩동, pick me 등등한번 들어도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고 하여 특히 수험생들이 들으면 안 되는 수능 금지곡 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중독성이 없고 심지어 듣지 않더라도 음악이 머릿속을 맴돌기도 한다.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음악이 계속 맴돈다면 어떤 기분일까, 너무 괴로울까 아니면 항상 신이 날까. 올리버 색스의 [뮤지코필리아]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의 저자 올리버 색스가 뇌와 음악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병원에서 근무하며 만나고 관찰한 환자들의 사례와 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경질환에 적응하기 위해 분투하는 환자들의 사연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고 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뮤지코필리아(Musicophilia)는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