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폐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밝힐 수가 없다” 법원은 다시 한 번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어차피 질 수밖에 없을 싸움임을 잘 알았더라도 막상 결과를 받아든 이들은 허망했을 것이다. 이미 고인이 된 이들과 죽음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 누구도 그들에게 담배를 피워야만 한다며 강요치는 않았을 것이다. 고로 죽음이라는 결과도 온전히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판단이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흡연이 건강에 결코 좋지 않다는 점만큼은 사실 같다. 최근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는 공익광고는 정부가 이점만은 인정했음을 뜻한다. 각종 암을 달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광고는 흡연의 유해성을 만천하에 알렸다. 그러나 이 유치한 광고가 얼마나 효과를 거두었을지는 알 길이 없다. 정부 또한 광고를 만들긴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