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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을 팔다

예전에 퇴사준비생의 도쿄 라는 책을 통해 츠타야 서점의 존재를 알았다. 그 책에서 상당히 신선하게 소개하고 있었기에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츠타야 서점의 창립자 마스다 무네아키의 책을 보게되어 읽어보았다. 이 책은저자의 경영과 유통 철학이 집대성된 다이칸야마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면서 본인의 경영철학, 그리고 세계관을 소개하고 있었다. 유통업종 경영자로서 어떻게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찾아서 연결할까? 하는 고민과 더불어 결국 그 고객이진정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는것이 인상깊었다.그리고 고민끝에 나온 아이디어를 실체화 시켜가는 과정이 인상깊었는데, 옛날에 다녔던 직장 대표가떠올랐다...무서운 추억 ㅋㅋㅋㅋㅋ전 직장 대표가 일본통이고 유통업이었기에 자꾸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재밌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이칸야마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도쿄의 새롭게 떠오르는 쇼핑명소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신사동 가로수길 같은 개념인가? 아무튼 거기에 가보고 싶어졌다.

일본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추세를 간파하고 그 가운데 변하지 않는 고객가치를 찾아 TSUTAYA를 일본 최대 규모의 ‘지知-스토리지’로 키워낸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의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가 미래의 비즈니스를 예측한다.

지금까지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이 수행해온 수많은 기획을 집대성하는 다이칸야마 프로젝트의 기획 과정을 세밀하게 서술한 이 책에는 TSUTAYA 오픈 이래 시대의 인식과 사회 인식,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기획의 본질을 응축되어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마스다 대표가 일본이라는 역사적 공간 속에서 최근 30여 년 동안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을 어떻게 기획해왔는가 눈여겨봄으로써 미래 비즈니스를 보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고객은 누구인가?(1부), 고객과는 어떤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할 것인가?(2부), 고객에게 어떤 상품을 제공할 것인가?(3부)와 같이 고객-소통-콘텐트라는 문제접근 방식은 독자가 어떠한 사업 영역에 있든지, 독자의 직업이 무엇이든지 관계없이 자신의 현주소를 돌아다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부 말미에 수록된 외부 전문가(유명 카피라이터, 게임 크리에이터, 건축가)와의 대담은 저자의 비즈니스 철학을 외부와 소통하며 확대 재생산하여 전달해준다. 독자는 저자의 모노로그뿐 아니라 지식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치 TV로 대담 프로그램을 방청하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들어가는 말 : 기획의 나침반

제 1 부 : ‘프리미어 에이지’의 가능성
제1장 ‘세계 최초’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
제2장 고객이 느끼는 ‘피부 감각’과의 거리
제3장 ‘고객가치’의 미러 이미지
제4장 ‘어른을 바꾸는 어른’의 탄생
제5장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장소
제6장 ‘물건’과 ‘행위’의 벡터
대담: 이토이 시게사토 / 마스다 무네아키 ‘프리미어 에이지의 낙원’

제 2 부 : 커뮤니케이션의 역학
제7장 ‘ON’과 ‘OFF’의 용해溶解가 가져다준 것
제8장 ‘다이칸야마’와 ‘가루이자와’라는 숲의 자기장
제9장 ‘편집권’이 옮아가는 시대
제10장 추천(recommend) 진화론
제11장 콘텐트는 유료인가? 무료인가?
제12장 온라인에서 체온이 느껴지는가?

대담: 이노 겐지 / 마스다 무네아키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와 질’

제 3 부 : ‘숲속의 도서관’을 품은 거리
제13장 건축이란, 곧 미디어(media)다!
제14장 다이칸야마와 시부야의 위상
제15장 구야마테 도오리의 테루아르
제16장 방송국 소재지와 시청률의 특이한 상관관계
제17장 ‘숲속의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
제18장 ‘볼 수 없는 영화는 없다’를 위한 로드맵
제19장 4000평의 카페에서 일어나는 드라마
제20장 출발점과 도착점을 잇는 것

대담: 클라인 다이섬 아키텍처 / 마스다 무네아키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

마치며 : 나선형의 여정